뉴질랜드 남섬에 방문하는데 어떤 액티비티를 해야 할지 고민이시라고요?
제가 다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바로 확인해 봅시다!
퀸스타운
곤돌라와 루지: 뉴질랜드에서 세계 최초로 시작한 루지가 있습니다! 저는 싱가포르에서 처음 루지를 타고 너무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최초로 생긴 곳이 뉴질랜드라니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체험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연경관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만큼 더 멋진 뷰를 보며 루지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오후에는 사람들이 많아 표를 끊는데도 줄이 길다고 하니, 이른 시간에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고, 리프트를 타고 한 번 더 올라가면 루지를 탈 수 있습니다. 루지는 2회, 3회, 5회, 6회권이 있으며, 식당과 세트로 표를 판매하기도 하니 본인에게 맞는 표를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네비스스윙: 루지보다 더한 스릴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의자 네비스스윙입니다. 예약은 공식 사이트에서 가능하고 20일 전에 예약하면 20달러나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 가능합니다. 아주 높은 곳의 허공에 있는 의자에 앉아있다가 떨어지는, 너무나 무서울 것 같은 놀이기구입니다. 저는 못 탈 것 같네요. 퀸즈타운에서 네비스 스윙 타는 곳 까지는 편도 한 시간(왕복 두 시간)이 걸립니다. 셔틀버스도 이용가능하니 예약하면서 확인해 주세요!
숏오버강 제트보트: 퀸즈타운의 숏오버강 협곡을 360도 회전하며 아슬아슬하게 달리는 제트보트를 타는 겁니다. 좁은 협곡을 시속 86km로 달리는 체험입니다. 뉴질랜드의 여름철에 방문하신 분들에게 아주 시원한 재미를 줄 것 같네요. 역시 성수기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미리 예약하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온센핫풀: 아찔한 액티비티를 하고 나면, 평온하고 여유가 가득한 활동을 하고 싶어질 것 같습니다. 그럴 때 추천드리는 온센핫풀입니다. 뉴질랜드의 멋진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기는 겁니다. 앞에 보이는 숏오버강 제트보트를 구경하는 건 덤입니다. 퀸즈타운의 마지막 날에 온천을 한 번 즐기고 떠난다면 그야말로 최고일 것 같습니다.
밀포드사운드: 빙하로 만들어진 피오르드지형, 빙하물이 녹아서 만들어진 수많은 폭포들이 유명한 곳입니다. 아바타, 쥐라기공원, 반지의 제왕의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유네스코가 선정한 죽기 전 꼭 가봐야 할 여행지입니다. 수많은 폭포들을 구경하려면 비가 좀 오거나, 비 온 뒤가 좋다고 합니다. 퀸즈타운에서 차로 이동하면 편도 4시간 이상이 걸리는 곳이지만, 가는 길에도 멋진 자연을 구경할 수 있으니 좋을 것 같습니다. 경비행기 투어도 가능하니 본인이 원하는 수단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더니든
알바트로스 서식지: 더니든에서 오타고 반도로 향하면 로열알바트로스 서식지가 있습니다. 1914년에서 1919년 사이에 알바트로스가 날아왔다고 합니다. 알바트로스는 양쪽 날개를 펼치면 최대 3미터 50센티미터에 이른다고 합니다. 아주 큰 몸집을 가지고 있는 새인데요, 한 번 날아오르면 날개짓도 별로 하지 않고 여유롭고 우아하게 날아간다고 하네요. 로열 알바트로스 센터에서 투어 신청을 해야 이용가능하다고 합니다.
알라스비치, 샌드플라이비치: 더니든에서 또 볼 수 있는 다른 동물은 바로 바다사자입니다. 입장료도 따로 없고 바다에서 자유롭게 놀고 있는 바다사자를 볼 수 있는 해변을 추천드립니다. 바다사자뿐만 아니라 물범, 물개 등 의 동물을 볼 수 있습니다. 야생동물이니 멀리서 구경만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이킹, 트래킹
로이스피크: 와나카에서 갈 수 있는 로이스피크를 추천드립니다. 약 6km를 걸어야 하며, 고도 약 900m의 전망대까지 방문하면 됩니다. 정상의 고도는 1200m 정도 되는데, 등산인이 아닌 관광객에게는 전망대까지만 가도 충분한 뷰를 제공합니다. 전망대의 사진을 보고 나면 가고 싶은 마음이 들 수밖에 없으니 한 번 확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쉬운 코스는 아니지만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마운트쿡 후커밸리 트래킹: 테카포 호수에서 출발하는 기준 약 1시간 10분 정도를 차 타고 이동하면 주차장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소요시간은 약 3시간 정도이며 난이도는 쉬운 편이니 추천드립니다. 구름을 뚫고 올라간 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뉴질랜드에서 제일 높은 마운트쿡입니다. 트래킹을 하는 중에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석회가 섞인 에매랄드 호수를 볼 수 있습니다. 만년설을 구경할 수 있으며, 타스만 빙하투어도 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와나카
스카이다이빙: 와나카 호수와 웅장한 산맥을 보며 15,000피트 상공에서 자유낙하하는 스카이다이빙입니다. 남섬에서는 퀸스타운 등에서도 스카이다이빙 체험이 가능하지만 비용적인 측면에서 와나카를 더 추천드립니다. 와나카 공항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상공으로 올라가게 되며 떨어지는 높이(9,000피트, 12,000피트 15,000피트)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습니다. 파일럿이 핸디캠으로 촬영해 주는 옵션과 별도의 카매라맨이 촬영해주는 옵션도 있으니 영상으로 오래 기억을 남기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뉴질랜드에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액티비티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저는 소심한 사람이라 스릴 넘치는 무서운 것들은 참여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온센핫풀이나 트래킹 정도 체험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정보 확인하시고 본인에게 맞는 체험 즐기시길 바랍니다.